주가폭락 테슬라(TSLA) 매수할까? 실적 점검을 해보자

서학개미들의 인기 종목인 테슬라

 

머스크는 미국 대선에 트럼프 편에 붙어서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했다.

그래서 테슬라 주식은 트럼프가 당선되자 수혜를 볼 생각이 주가가 바짝 올랐었다.

 

하지만 웬걸, 기대하던 전기차에 힘을 실어주는 법안보다는

기존의 차량업체들에게 수혜가 가는 정책들만 시행하고 있다.

 

게다가 머스크조차 테슬라를 챙기기보다

미국 정부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칼춤을 추며 정치놀음에만 빠져있다.

머스크가 적극적으로 정부 일에 개입하며 극단적인 언행을 하니

테슬라에 대한 반감을 가지는 국가와 사람들만 많아지는 추세다.

 

트럼프 당선 이후에는 딱히 그럴만한 주가 상승 동력이 없는 상태다.

 

 

테슬라의 매출은 23년부터 통 늘어날 추세가 보이지 않는다.

 

그와중에 매출 원가는 더 많이 올라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되어가는 중이다.

 

계속해서 상승해야할 영업이익률도 22년 이후로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매출도 상승하지 않고, 수익률도 개선되지 않는 상태 말 그대로 최악의 상태다.

영업현금흐름도 오르지 않는 중이다.

 

예전에는 기가팩토리등 공장 완공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곤 했었는데

그것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때의 이야기다.

최근 테슬라의 재고를 보면 꽤나 많이 늘어나있는게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완제품 재고는 작년보다는 줄어든 점이고, 완제품 재고가 4B으로 분기 매출 25B에 비하면 작은 수준의 재고량이라는 것이다.

 

최근 테슬라에 투자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점이 수요 부진이다.

중국에는 중국 전기차, 유럽에도 반머스크, 반미국 정서가 심해지며 중국 전기차가 강세를 띠고 있다.

최근에는 트럼프가 캐나다, 남미쪽 국가들과도 대립각을 세우면서 캐나다 차기 총리후보가 테슬라차량에 대한 100%관세를 언급한 적도 있다.

 

중국, 유럽, 캐나다, 남미와 전부 대립각을 세우면 테슬라를 팔 수 있는 국가가 미국 외에 어느나라가 있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은 주가가 많이 하락했는데도 PER 113, PCR 54의 미친듯이 높은 가치를 띠고 있다. 

매출도 늘지 않고 수익률도 개선되지 않는 기업이라고는 상상할수도 없는 주가다.

 

현재 7~8% 수준의 영업이익이 14%까지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매출이 크게 오르지 않기 때문에

추정 PE는 70가까이 되는 상황이다. 

테슬라 차량으로서는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사실상 끝난 것 같다.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인 로보택시, 스페이스엑스,

스타링크, 휴머노이드로봇 등의 사업이 부각되어야 할 것이다.

 

트럼프, 머스크 지원을 위한 백악관에서 테슬라 홍보 - KNS뉴스통신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하자 트럼프가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면서 적극 홍보에 나서고, 로보택시에 대한 언급도 하면서 3월 12일 오늘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테슬라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주식의 상태를 벗어나서, 기대감과 테마로 움직이는 테마주가 된 것 같다.

미국 대통령을 등에 업고 사업에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주가를 형성한다.

 

개인적으로는 테슬라의 상황이 대선 이슈가 있기 전의 상황보다 오히려 나빠진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때도 로보택시, 스페이스엑스, 휴머노이드로봇 등 모든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은 있었다.

그때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집단적 반감도 많이 없는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국가들에 걸쳐 테슬라의 입지가 많이 좁아진 상태다.

심지어 미국 내에서도 테슬라 시설에 대한 테러가 일어날 정도로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트럼프로부터 별다른 정책적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주가는 본격적인 대선 시작 전인 24년 6월 이전 (180달러 부근)

아래로 떨어지거나 비슷한 수준이어야 매력있는 주가로 보일 것 같다.